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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가생활/커피

계절별로 어울리는 커피

by 디지털노마드 꿈나무 2024. 12. 13.

사계절이 존재하는 한국에서 커피는 계절마다 각각 다르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료다. 봄에는 산뜻한 플랫 화이트, 여름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콜드브루, 가을은 부드럽고 달콤한 캐러멜 마키아토, 겨울에는 따뜻하고 달콤한 카페모카와 함께한다면 커피의 매력을 계절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계절별로 어울리는 커피를 레시피를 알아보고자 한다.

 

봄 : 플랫 화이트

자연이 깨어나는 계절, 봄.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에는 넘치는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날씨이다. 이런 날씨는 가볍고 상쾌한 커피인 플랫 화이트가 가장 잘 어울린다. 플랫 화이트는 에스프레소와 스팀 한 우유의 섞어서 만드는데, 라테보다 상대적으로 우유 거품이 적어 커피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우유와 진한 커피의 맛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플랫 화이트는 봄의 기운을 그대로 담아낸다.

 

플랫 화이트를 만들 때는 먼저 에스프레소 샷을 준비한 다음 적당히 따뜻한 우유를 부드럽게 부어준다. 플랫 화이트의 포인트는 우유 거품을 과하게 만들지 않고, 커피와 우유가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이다. 이는 봄날 아침에 특히 잘 어울린다. 예를 들어, 조용한 아침에 테라스에 앉아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플랫 화이트를 마시면, 상쾌한 공기와 함께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플랫 화이트를 만들어 나누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우유의 거품을 만드는 재미와 커피의 풍미를 함께 나누며, 봄날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여름 : 콜드브루

한여름 무더위와 뜨거운 햇살,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더위를 해소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행복감을 준다. 특히 여름에는 잘 어울리는 커피는 콜드브루이다. 콜드브루는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로 커피를 천천히 우려내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커피보다 부드럽고 산미를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더운 날씨에 아이스 커피를 마시면 다소 강한 맛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콜드브루로 그런 걱정을 덜 수 있다.

 

콜드브루를 제조법은 아주 간단하다. 먼저 원두의 분쇄도를 굵게 하고, 물과 원두의 비율은 1:10 정도로 맞춰 유리병이나 콜드브루 메이커에 넣어 냉장고에서 12시간에서 24시간 동안 우려내면 된다. 보통 12시간 정도가 적당한데, 더 깊은 맛을 선호한다면 24시간 정도 우려내는 것도 좋다. 이렇게 완성된 콜드브루는 여름철 더위를 날려주는 환상적인 음료가 된다. 커피에 얼음을 넣어 마시면 더욱 시원하고 청량감이 넘친다. 바닐라나 헤이즐넛 시럽을 추가하면 달콤한 맛이 더해져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아침에 조깅을 하고 난 후, 시원한 콜드브루 한 잔을 들고 공원 벤치에 앉아 아침 햇살을 느끼며 마시면 기분이 한층 상쾌해진다. 콜드브루 라테로 마시고 싶다면 차가운 우유를 추가하면 된다. 또한, 여름에는 친구들과 캠핑이나 소풍 등 야외에서 활동할 때 콜드브루를 즐기기 좋다. 미리 큰 양의 콜드브루를 만들어서 테이크아웃 용기에 담아가면, 시원한 커피를 함께 마시며 즐거운 순간의 여름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가을 : 캐러멜 마키아토

가을의 선선한 날씨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어울리는 계절. 이 계절의 느낌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피는 캐러멜 마키아토다. 캐러멜 마키아토는 따뜻한 우유, 에스프레소와 캐러멜시럽이 어우러져 만들어진다. 달콤한 캐러멜과 쌉싸름한 커피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가을의 낙엽이 흩날리는 날씨와 잘 맞아떨어진다.

 

캐러멜 마키아토를 만들 때는 먼저 캐러멜시럽을 컵 바닥에 넣은 후, 그 위로 스팀 한 우유를 부어준다. 그 후, 에스프레소 샷을 천천히 넣어 커피의 쓴맛과 우유의 달콤함이 섞이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커피 위로 캐러멜 소스를 장식해 주면, 색다른 비주얼을 자랑하는 캐러멜 마키아토가 만들어진다. 이 음료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라 가을의 선선한 날씨 속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가을에는 캐러멜 마키아토를 즐기면서 낙엽이 떨어지는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이 정말 특별하다. 주말 아침, 편안한 차림으로 집 근처 카페에서 캐러멜 마키아토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또한, 간단한 캐러멜 소스를 사용해 쉽게 만들 수 있어 집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만들 수 있는 커피로도 적합하다.

 

겨울 : 카페모카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음료가 필요한 계절이다. 겨울에 가장 사랑받는 커피가 바로 카페모카다. 커피와 초콜릿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추운 겨울날의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초콜릿과 커피의 조합이 주는 부드럽고 진한 맛은 겨울의 쌀쌀한 공기 속에서 정말 매력적이다.

 

카페모카를 만드는 방법은 먼저 작은 조각의 다크 초콜릿을 컵에 넣은 후, 그 위로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부어 초콜릿을 녹게 만든 다음, 따뜻한 우유를 천천히 부어 섞는다. 마지막으로 휘핑크림을 올리고, 초콜릿 소스를 뿌려주면 풍성한 맛의 카페모카가 완성된다. 이 음료는 크리미하면서도 진한 맛을 가지고 있어 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따뜻한 기분을 선사한다.

 

겨울밤,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보며 카페모카를 마시며 따뜻한 담요 속에 몸을 감싸는 경험은 정말 특별하다. 또한,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에서도 훌륭한 음료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나누기에도 좋다.

 

이렇게 변화하는 계절에 어울리는 커피를 만들어 즐기는 것은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행위를 넘어, 계절의 느낌을 더욱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계절마다 커피가 제공하는 풍미와 함께, 그만의 특별한 감성을 느껴보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